北매체 보도…"30만명 함경남북도 피해 복구장에 탄원"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고 있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도 평양의 당원들에게 함경도 태풍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한 지 하루만에 수십만 명이 화답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을 찾아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현장지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쳐]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하루 동안 30여만 명의 당원들이 당 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 피해 복구장에 탄원했다"며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평양시 당 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서한 공개 즉시 긴급협의회를 열어 최정예 당원사단 조직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복구작업에 필요한 화물자동차와 굴착기, 삽차 등 중기계와 작업 공구, 자재들도 일찌감치 채비를 마쳐 함경도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평양시 각계각층의 호응과 반향을 소개하는 기사를 함께 실었다.
김영환 평양시 당위원장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공개서한을 받아안은 즉시 일꾼(간부)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 청년들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면서 "당에서 번개를 치면 우레로 화답하는 조선노동당원들의 실천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평양 도심 한복판인 중구역을 책임진 김창진 중구역 당위원장도 "그 누구보다 당 중앙위원회 가장 가까이에서 사는 우리 중구역 당원들이야말로 친위 대오의 제일선 전열에 서야 할 사람들"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함경남도 단천시와 신포시, 홍원군 등 해안선 지대의 시·군 10여 곳에서 주택 1000여 세대가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태풍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평양시 당원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2000명을 함경남북도에 급파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