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7일 미복귀…"전체 전공의 대상 간담회 열겠다"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9-07 09:14:54

내부서 복귀 반대 목소리 나와…"7일은 현 상태 유지"
국시 재신청 기한 연장에도…의대생들 국시 거부 유지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와 합의를 마쳤지만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은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당초 7일 복귀하기로 했으나, 내부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복귀 시점을 미루고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정부와 의협의 협약식에 참석하려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의 항의를 받으며 장소를 빠져 나가고 있다. [정병혁 기자]

박지현 대전협 위원장은 "7일 오후 1시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열겠다"며 "7일은 복귀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한다"고 지난 6일 내부에 공지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SNS를 통해 "우리는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했다"면서 "만족스럽지 않지만 젊은 의사들이 결집해 언제든 의료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체행동을 잠시 유보해도 분노와 참담함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전공의들이 항의하면서 복귀 시점을 미루고 간담회를 통해 내부 대화를 이어가기로 방침을 바꿨다.

의사 국가실기시험(국시) 응시율도 낮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국시 재신청 기한을 지난 6일까지로 연장했지만 의대생들은 국시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는 재접수 학생 가운데 이번주와 다음주에 시험이 예정돼 있는 경우 시험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료계 건의를 받아들여 11월 중순 이후로 시험일정을 다시 잡겠다면서 재접수를 독려해 왔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의사 국가시험 거부 유지의 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면서 "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단체 행동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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