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추나…2주째 보합수준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9-03 14:39:11

지난주 이어 0.01% 올라…서초·송파·강동구는 0%
전세값은 62주 연속 상승…상승폭은 4주 연속 둔화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겹치면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울 전셋값은 62주째 올랐지만,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8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불안감으로 고가와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 관망세를 보인다"면서 "9억 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강남구(0.01%)는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서초(0.00%)·송파구(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강동구(0.00%)도 중저가 단지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12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노원구(0.02%)와 강서구(0.02%)는 6억 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3%, 0.11% 올랐다. 인천은 미추홀구(0.12%)와 부평구(0.09%)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축소했으나, 용인 기흥(0.37%)·수지구(0.29%) 등에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오르며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달 3일 0.17% 오른 이후 매주 상승폭을 줄이고 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62주 연속 오름세는 유지했다.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강동구(0.17%)를 비롯해 마포구(0.15%), 성북구(0.15%)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수요가 꾸준한 송파구와 강남구도 각각 0.13% 올랐다.

인천은 0.13% 상승했다. 연수구(0.38%)가 송도국제도시 중심으로 올랐고, 미추홀구도 0.21%를 나타냈다. 경기(0.21%)는 수원 권선구(0.61%), 영통구(0.32%), 하남시(0.34%) 등이 올랐고, 파주시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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