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일 좋은 상장 받은 기분…다음 목표는 그래미 단독 무대"

김지원

kjw@kpinews.kr | 2020-09-03 11:31:13

빌보드 '핫 100'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
뷔 "좁은 지하에서 연습하던 기억 좋은 추억돼"
슈가 "다음 목표는 그래미서 우리 노래 하는 것"
"너무 행복해요.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입니다."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2일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통해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 방탄소년단이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을 하루 빨리 공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멤버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은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가 발표된 전날 새벽의 흥분을 떠올렸다. 진은 "RM이 단체 메시지 방에 1위에 오른 차트 사진을 올렸는데 합성인 줄 알았다"면서 "진짜인 걸 알고 함께 만들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4시쯤 소식을 접하고 7시까지 울다 잠들었다는 지민은 "우리가 지켜오던 것들, 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해나가던 것들이 있는데 그 모든 것을 인정받고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힘든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신인 때에는 죽기 살기로 했고, 팀 이름 한 번 더 알리고 싶어 체력이 닿는 대로 열심히 했다"는 제이홉은 스스로에게 "노력은 너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뷔는 "우리 모두 고향에서 빈손으로 와서 숙소 생활하고 좁은 지하 연습실에 옹기종기 모여 춤과 노래를 열심히 연습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힘든 일들이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이들의 목표는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미국 그래미 어워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월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에서 공연을 펼쳤지만 래퍼 릴 나스 엑스와의 합동 무대였다. 슈가는 "이번엔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 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그래미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시대,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에 대한 꿈도 여느 때보다 커졌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0일과 11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지만, 현장 공연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RM은 "아이러니하게도 늘 해왔던 콘서트가 비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야외에서 많은 분을 모시고 축제처럼 큰 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라며 팬들을 향한 그리움과 감사를 전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