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택 등 4곳 압수수색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9-02 19:59:13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사택 등 관련 시설 4곳을 압수수색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 3곳과 교회 관계자의 거주지 1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2시간여만인 오후 6시40분께 끝났으며, 방역 방해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자료 확보의 필요성이 있어 한번 더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사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사랑제일교회 측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허위명단 제출 등으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고의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5300여 명 명단을 확정하고 그 중 3900여 명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2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4명 늘어난 총 1117명으로 집계됐다.
전 목사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입원 16일째인 이날 오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한 뒤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한 달간 지켜보다가 그 후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전 목사와 사랑재일교회 관계자들의 방역방해 의혹과 관련해 확보한 자료들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전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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