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신규 확진자 100명대 이하로 축소 급선무"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9-02 16:24:23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117명…60대 이상 40%
나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적어도 100명대 이하의 유행 규모로 축소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 결과로 폭발적인 급증 추세는 억제되고 있다"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9월 들어서 앞으로 추가적인 확산세일지, 아니면 진정세로 접어들며 다시 일상을 회복할지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앞으로 1~2주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방역의 목표는 인명피해를 줄이고 또 경제적인 피해도 최소화하면서 다시 환자 발생상황을 안정적으로 돌려세우는 일"이라면서 "방역망이나 아니면 의료대응체계가 감당 가능한, 적어도 100명대 이하의 유행 규모로 축소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오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 늘어 총 1117명이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448명으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41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이밖에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 광진구 혜민병원, 노원구 브니엘기도원, 성북구 케어윌요양원 등과 관련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 용인 새빛교회, 인천 계양구 기도모임,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정 본부장은 "9개월째 계속되는 코로나 유행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일상적인 생활을 박탈당하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가중돼 피로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방역의 핵심인 국민들의 참여와 서로에 대한 배려 그리고 연대를 통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내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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