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 국회의원과 장관 비율이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반면 맞벌이 가구 여성과 외벌이 여성 모두 남성보다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등 여성의 가사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통계청 제공]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일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여가부는 1997년 이후 매년 양성평등주간에 해당 통계를 제공해왔다.
여성 고위직 진출 늘어...국회의원 역대 최대 규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총 300명 중 여성은 5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및 비율(19.0%)을 기록했다.
여성 장관은 6명으로 전체(18명)의 33.3%였으며, 2015년(5.9%)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4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16.2%로 2009년(5.8%)에 비해 10.4%p 상승했다.
2019년 중앙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은 43%로 2014년(31.7%)과 비교해 11.3%p 올랐다.
법조계 여성 비율은 판사 30.5%, 검사 31%, 변호사 27.1%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여성과 외벌이 여성 모두 가사 시간 남성보다↑ 맞벌이 가구의 여성 가사 시간은 2019년 3시간 7분으로 남성 가사 시간(54분)보다 2시간 13분 더 많았다.
직장에 다니는 여성의 가사 시간은 2시간 24분으로 나타났다. 직장남성의 가사 시간인 49분보다 하루 평균 1시간 35분 더 많은 수치다.
남편 외벌이 가구의 경우 여성(5시간 41분)은 남성(53분)보다 4시간 48분을, 아내 외벌이 가구의 여성(2시간 36분)은 남성(1시간 59분)보다 37분 더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성인구 전체의 49.9%…여성 1인 가구 크게 증가 올해 국내 여성 인구는 2583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5178만1000명)의 49.9%를 차지했다. 여성 인구는 지난해(2579만6000명)보다 0.2% 늘었다.
2019년 여성 가구주 비율은 31.9%로 10년 전보다 5.8%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여성 1인 가구는 309만4000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 중 50.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5만2000가구(5.1%), 2010년 대비 87만6000가구(39.5%) 증가했다.
지난해 여성 1인 가구는 70세 이상(28.0%)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60대(17.3%), 20대(17.2%) 순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