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4년 8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9-01 14:49:55
경기도 전셋값 5년 만에 최대폭 ↑…세종시 과열양상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이 줄어들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68% 올랐다. 이번 오름폭은 0.70% 상승을 기록했던 2015년 12월 이후 가장 크다.
전셋값 상승세는 강남권이 견인했다. 강동구가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0.79% 급등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송파구 0.78%, 강남구 0.72%, 서초구 0.65% 등 강남 3구 전세값도 큰폭으로 올랐다.
강북지역도 마용성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성동구가 0.56% 올랐고 마포구는 0.49% 상승했다. 노원구 0.42%, 성북구 0.39%, 강북구 0.39% 등 상대적 저가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1.03% 올라 2015년 4월 1.32%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7월 0.25%, 8월 0.26% 등 소폭 상승했다.
매매에선 상승폭 둔화가 관측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55%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7월(1.12%)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강남권은 보유세 부담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었고, 강북권도 전반적인 매수세 축소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52% 오르면서 전월(0.81%)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경기(0.68%)와 인천(0.19%)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세는 줄어들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이슈 등으로 아파트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8월 9.20% 올라 전국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