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방역 육성에 1.8조…코로나19 장기화 대비한다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9-01 10:26:49
백신·치료제 임상 단계별 맞춤 지원…K-방역 제품 해외진출도 돕는다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추가적인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K-방역'에 1조8000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방역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는 등의 K-방역에 1조8000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된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예방-진단-치료'에 이르는 전주기적 방역시스템을 보강하는 데 6000억 원을 투입한다.
개인보호구 600만 개, 항바이러스제 1295만 명분 등 방역물품을 비축한다. 노인·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약 1500만 명에 지원하고, 노인폐렴구균 백신을 민간병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500개소인 호흡기전담클리닉을 1000개소로 확대해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치료환경을 구축한다.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 대비를 위해 2023년 완공 목표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3개소를 착공한다. 감염병 대응시설을 보강하는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중심으로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을 확대해 지역밀착형 치료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신속 개발, 의과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중심병원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의료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은 올해 4000억 원에서 내년 9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효능평가 등 신약개발 투자를 위해 452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고, 임상 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해 2000억 원을 투입한다.
바이오공정 전문 인력 100명을 양성하고, 의과학자와 역학조사관 확충을 위해 연구·실습비를 지원한다.
바이오 분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데이터중심병원 5개소, 의료정보 표준화·교류사업도 지원한다.
진단키트를 포함한 K-방역 제품의 해외진출을 돕고 감염병 관리 시스템 등의 공적원조를 확대하는 데 3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K-방역 제품의 국제 인허가와 국제표준·인증 획득,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감염병 병원 건립, 의료기자재와 백신·치료제 보급 등 해외 진출과 연계한 공적 원조도 확대한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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