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30대 '영끌' 말고 서울⋅신도시 분양 기다려야"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8-31 15:42:09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0대 청년들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매수와 관련해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0대 청년이 청약 가점을 못 채워 분양 대신 집을 살 수밖에 없다"는 미래통합당 김은혜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영끌'해서 집을 사는 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앞으로 서울과 신도시에서 공급될 물량을 생각할 때 조금 기다렸다가 합리적 가격에 분양받는 게 좋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닉바잉(공포에 의한 매수)'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것이 오히려 청년들 마음을 급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용어가 순화되는 분위기가 되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화제를 모았던 '시무 7조'를 읽었냐는 통합당 의원들의 질의에 "읽지 않았다"고 답했다. 시무 7조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상소문 형식으로 비판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다.
김 장관은 "(시무 7조를) 읽지 않았다", "안 읽어서 모르겠다"고 거듭 말했고, 관련 글을 읽어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 알겠다"고 답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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