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 외화증권투자 3364억 달러…해외주식투자 급증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8-31 14:28:35
올해 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가 185억 달러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증권투자 잔액 증가 폭이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현재 3364억 달러(약 398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3179억 달러)보다 185억 달러(5.8%) 증가한 것이다. 증가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1분기(200억1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크다.
상품별로는 주식투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 주식투자 잔액은 1151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12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감액 기준으로 17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2007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주요국 주가 상승 등이 주로 영향을 끼쳤다. 2분기 미국, EU, 일본의 주가는 각 17.8%, 16%, 17.8% 상승했다.
외국 채권투자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55억 달러 늘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1억 달러 소폭 증가했다.
투자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169억 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은 19억 달러, 증권사는 7억 달러 증가했다. 보험사 11억 달러 감소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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