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48명…이틀째 200명대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8-31 11:37:26

주초 환자수 감소 경향…확산세 꺾였다고 단정 어려워
수도권 전파 계속…영등포구 권능교회서도 집단감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31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 커피전문점에 매장 내 좌석 구간 통로가 차단돼 있다. [정병혁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48명 늘어 누적 1만9947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0일 닷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이날도 2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확산세가 주춤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주말을 지나면 신규 환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 전인 24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었지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주말을 거치고 월, 화, 주초에는 환자수가 감소하는 그런 경향이 과거에도 있었다. 주말 효과라고 먼저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다시 300명을 넘었으며 27일에는 400명대로 올라가기도 했다.

국내발생 환자는 238명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으로 수도권에서 183명이 나왔다. 이는 전체 국내발생 신규 환자의 77%가량이다.

서울 신규환자 91명 가운데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가 10명이며, 동작구 신학교 관련 8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4명, 광화문 집회·동대문 탁구장·동작구 요양시설·영등포구 권능교회 관련이 각 3명이 포함돼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환자는 계속 확인되고 있다. 충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이날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광주·충남 각 9명, 대전 6명, 울산·전남·제주 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세종·전북·경남 각 1명이다.

광주에서는 이틀간 일가족 5명이 확진되는 일도 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화문집회 참석자 중 연락 두절됐다가 경찰 협조로 14일 만에 찾아낸 확진자 일가족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신규 환자는 10명으로,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 3명이 확인됐다. 이들을 유입국가별로 구분하면 러시아 2명,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오만·독일·영국·터키·미국·브라질 1명이다.

환자 가운데 4650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중증환자는 7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324명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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