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볼티모어전 6이닝 2실점 호투…3승은 불발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8-29 12:53:31
연장 승부치기서 끝내기 홈런으로 5-4 토론토 승리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구원 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블루제이스 이적 후 가장 많은 98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16으로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당초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무장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이틀간 총 열 경기가 보이콧됐다.
등판이 하루 밀린 류현진은 이날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5회까지는 매회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6회 1사 만루 위기에서도 삼진과 땅볼유도로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수비의 악송구가 뼈 아픈 2실점으로 이어졌다.
6회 말 토론토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3-2로 역전했다. 류현진은 시즌 3승 요건을 다시 채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불펜의 실점으로 승수 추가가 무산됐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고, 그리척이 2점 홈런을 뽑아내며 토론토가 승리를 얻어냈다. 5-4로 승리한 토론토는 16승14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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