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의성·군위' 확정…2028년 개항 목표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8-28 19:58:32

국방부 선정위원회, 경북 의성 비안·군위 소보 의결
2024년부터 시설공사…유럽·북미 노선 취항 계획
2014년 대구공항 이전 건의 6년 만에 후보지 선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방부는 '제7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28일 열고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을 통합신공항 부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오는 10월 착수한다. 이후 2022∼2023년 기본·실시설계, 2024년부터 시설공사를 실시해 2028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7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이철우 경북지사, 정경두 국방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 [대구시 제공]

통합신공항은 현재 대구공항의 2.2배인 15.3㎢(약 463만 평) 규모다. 통합신공항 역시 대구공항처럼 군사·민간 공항을 겸해 쓴다. 유럽, 북미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길이 3.2㎞ 이상 활주로를 갖출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부지는 대구시가 2014년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한 지 6년여 만에 선정됐다.

대구공항은 공군비행장으로 1958년 만들어졌다. 1961년부터 민간 공항으로도 사용됐다. 대구 도심이 팽창하면서 대구공항은 소음 피해, 건축물 고도 제한 등 각종 민원의 온상지가 됐다.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상북도 제공]

대구시는 2014년 국방부에 대구공항 이전을 건의했고,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통합신공항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 작업은 2016년 8월 시작됐으나, 관련 지방자치단체 간 입장 차이로 막판까지 난항을 겪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전부지 선정 과정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방부를 비롯한 대구시 등 관계 지자체 모두 차후 조속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후속 절차들을 빈틈없이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한결같은 바람과 노력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되도록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성하는 한편, 이전터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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