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건강 문제로 사임 의사 굳혀"…일본 언론 일제 보도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8-28 15:05:00

1차 집권 때도 건강 문제로 사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키로 했다고 28일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임 의사를 굳혔다고 관계자 등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5월 도쿄 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 뉴시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 후 7년 반 이상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으나 1차 집권 때처럼 건강 문제로 물러나게 되는 모양이다. 1차 집권때는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

최근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했다는 분석이 주간지 등에서 흘러나왔고, 2주 연속 게이오대(慶應大)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진료를 받았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은 1차 집권기(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 26일·366일)를 포함해 8년 반이 넘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도록 안보법제를 변경했고 개헌을 필생의 과제로 여겼으나 지지율 하락과 건강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할 듯하다.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한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성적표도 초라하다. 코로나19를 맞으며 최근 성장률은 전후 최악을 기록했다.

후임 총리로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거론된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