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후보 4명 압축…윤종규 '3연임' 할까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8-28 13:49:47

윤종규·허인·이동철·김병호…내달 16일 면접후 최종1명 확정
금융권은 윤 회장 연임 유력 전망…11월 임시주총서 최종 선임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윤종규 KB금융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11월 20일 두 번째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회장이 3연임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 왼쪽부터 윤종규 현 KB금융 회장·허인 KB국민은행장·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숏리스트(압축후보군)를 선정했다.


회추위원들은 내부·외부 각각 5명 총 10명의 후보자군(롱리스트)에 대한 평가를 하고 투표를 통해 윤종규 현 KB금융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총 4명을 회장 후보자군으로 압축했다.

KB금융그룹 이사회 관계자는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한 뒤 KB금융의 자산은 2014년 308조4000억 원 올해 상반기 569조6000억 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014년 1조4010억 원에서 2017년 3조3110억 원을 기록한 이후 3조 원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2014년 5.03%에서 올 상반기 8.88%로 뛰었다.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푸르덴셜생명 등을 적극 인수해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지난 4월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 프라삭을 손자회사로 편입하고, 6월에 글로벌 투자그룹 칼라일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달에는 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회추위는 내달 16일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7인 중 5인)를 얻어야 한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9월 25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에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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