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력갱생 재차 강조…"남에게 의존 말아야"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8-27 10:41:03
내년 1월 당대회 앞두고 국가재난 정면돌파 의지 다져
북한이 '자력갱생'을 외치며 외부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자력자강의 귀중한 성과들로 당 제8차 대회를 맞이하자' 제목의 사설에서 "오늘의 총진군에서 최대의 적은 나약성과 남에 대한 의존심"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 세계적인 보건 위기로 국경을 봉쇄하고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도전을 짓부숴야 하는 조건과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경제건설의 성과도 자기의 힘과 노력으로 안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또 평양종합병원과 어랑천 3호발전소 등 주요 공사를 당 창건 75주년인 오는 10월 10일까지 매듭짓고 장마 피해로 무너진 국토 전역을 손보는 것을 시급히 달성해야 할 성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현실은 우리 국가와 인민이 자력 부강, 자력 번영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직 자기의 힘을 믿고 자체의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당 8차 대회를 반드시 승리자의 대회로 빛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를 앞두고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 기조를 더욱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장마 피해 복구 등 난제가 산적하지만, 자력갱생으로 이를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에서 수해 복구 과정에서 외부 지원을 받지 말라고 공개 지시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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