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만 구독 유튜버 다우드킴, 과거 성폭행 공개되자 뒤늦게 해명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8-26 21:45:37

지난해 6월 성폭행 시도…검찰 기소유예 처분

구독자 수가 227만 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 다우드킴(Daud Kim·29)이 지난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검찰 처분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구독자수 227만 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 다우드킴이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과거 성폭행 시도를 사과·해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다우드킴 유튜브 캡처]

지난 23일 한 외국인 여성은 모바일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 '틱톡(TikTok)'에 "유튜버 다우드킴이 내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나를 강간하려 했다"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다우드킴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지난해 6월 27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홍대 클럽에서 만난 여성의 숙소를 찾아갔고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가 정신을 잃었다"며 "정신을 차리자 그 여성이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당황해서 숙소를 도망치듯 빠져나왔고, 처음에는 기억이 없어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피해자의 말을 듣고 죄책감을 느껴 7월 5일 만나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에서 경찰에 제출한 합의 및 신고(고소) 취하서를 제시하며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이고 합의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주장했다.

다우드킴은 영상에서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비난이 두려워 얼마 지나지 않아 게시물을 숨김 처리했는데,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피해자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다우드킴을 유사강간 혐의로 서부지검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으나 서부지검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다우드킴은 유튜브 구독자 227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7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가 87만 명에 달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다.

인도네시아에서 촬영한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슬람교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지난해 9월 천주교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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