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출 여중생에 성매매 강요한 일당 검거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8-26 10:32:34
사회복무요원도 가담…심지어 중학생도
가출한 여중생을 꾀어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현역 사회복무요원 A 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 등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빌라에서 과거 가출 경험으로 알고 지내던 여중생 B양을 꾀어 경기 의정부시의 한 역사 인근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 중랑·관악·강남구 등지를 돌며 수십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자 숙박업소가 아닌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차량을 세워놓고 B양이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유심카드를 뺀 휴대전화 공기계를 사용했으며, 범행으로 벌어들인 수익도 모두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등이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도 포착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해 진행한 사건으로 일당 중 13세 중학생을 제외한 3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