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 몰려든 개미군단…소액주주수 올들어 90만명 증가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8-25 11:26:35

상반기 개인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 8조3626억 원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소액주주가 9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문재원 기자]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보유 주식 지분이 1% 미만인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145만4373명이다. 지난해 말의 56만8313명과 비교하면 88만6060명(159%)이나 증가했다.

올 상반기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고 개인은 매수한 것을 감안할 때, 증가한 소액주주의 대부분은 국내 개인투자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8조362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조7012억 원, 기관은 1조9943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유동성이 급증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수요가 특히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율 역시도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 현재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4.97%,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1.20%다. 여기에 국민연금 지분 11.10%를 뺀 기타 기관 및 개인 보유 지분은 12.73%다.

같은 방식으로 산출한 작년 말 기준 기타 기관 및 개인 보유 지분 11.31%와 비교하면 1.42%p 상승한 수치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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