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95% "전기차 구매 고려"…선호도 1위 '테슬라'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8-25 10:01:05
전기차 구매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EV트렌드코리아 2020 사무국은 25일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성인남녀 15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5%(1508명)로 전년도 94%에 비해 1% 증가했다. 구매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8%·120명)'와 '3년 내(56%·966명)' 구입하길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EV트렌드코리아는 "자동차 브랜드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제재가 강해지는 점을 불안요소로 판단해 전기차 구매의사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소 설치'가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대 주행거리'는 지난 설문에서 45%로 가장 많은 답변을 보였으나, 전기차 모델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EV트렌드코리아는 설명했다.
다음으로 '차량 가격'(17%→22%), '국가보조금'(5%→19%) 순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설문에 비해 전기차 가격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성능 향상에 따른 전체적인 가격인상과 국가보조금 축소 이슈로 인한 차량구매 비용이 커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전기차 적정 비용은 '3000만 원~5000만 원(48%·718명)'과 '3000만 원 이하(44%·668명)'로 5000만 원 이하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가격경쟁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작년과 동일한 테슬라(35%·555명)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도 31%(539명)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14%), 벤츠(5%), 포르쉐(4%), 아우디(4%), 쉐보레(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 공공 에티켓 의식을 묻는 질문에 '낮다(30%·469명)와 '매우 낮다(9%·141명)'라고 답변한 사람이 '높다(17%·269명)'와 '매우 높다(5%·71명)'라고 답변한 사람보다 많아 시민의식은 개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관련 대표 법안인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43%(682명)가 '모른다'고 답해, 늘어나는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와 더불어 전기차 정책 및 법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EV트렌드코리아 관계자는 말했다.
전기차 산업 미래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긍정(47%·739명)'과 '긍정(43%·678명)'을 답한 응답자가 90%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전기차 기술 발전속도', '경제와 자원 측면의 장점', '친환경 중심의 정책 변화' 등의 답변이 나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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