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지하철 기본요금 최대 300원 인상 추진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8-24 22:34:06

"코로나19로 적자규모 커져"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200∼300원 올리는 안을 논의 중이다.

▲ 지난 5월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병혁 기자]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집행부와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2015년 인상된 후 5년 만에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의 요금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 인상 폭으로는 200원, 250원, 300원 등 3개 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요금 인상안은 내년 1분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으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현행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각각 1250원, 1200원이다. 또 현행 100원인 대중교통의 5km당 추가요금을 200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수도권의 다른 지자체, 철도공사, 마을버스조합 등과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인 무임 제도에 따른 손실 등으로 매년 수천억 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서울교통공사는 3500억 원 적자가 추가되면서 올해는 1조 원 손실이 날 것 같다"며 "지난해부터 요금인상을 검토해왔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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