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아내까지 비난받아…제대로 살 기회달라" 선처 호소
윤재오
yjo@kpinews.kr | 2020-08-24 21:50:40
서울 강남 나이트클럽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유 전 대표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이후 보도와 댓글로 피고인은 물론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사실상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 원 지출했다고 검찰이 이를 정식 정식기소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이 사건 외에는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유 전 대표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은 지난해 재판부에 남편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자필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기소된 사실 중 일부 사정이 변경됐다며 구형 의견은 향후 법원에 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이승현·30)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회삿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는다.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됐으나 지난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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