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달러 확보"…외화예금 874억달러 '역대 최대'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8-24 17:10:54

한달 새 28억7000만 달러 늘어…5개월 연속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과 개인이 달러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28억7000만 달러 증가한 8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6월 통계 작성이래 최대 규모로 6월(845억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외화예금중 달러화 예금은 762억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7억6000만 달러 늘었다. 달러화 예금 잔액도 역대 최대치다.

한은은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과 신탁, 외화채권 발행대금 등 고객 관련 자금과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외화예금은 177억1000만 달러로 7월중 3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 외화예금 증가분에는 해외 주식 직접투자(직구)와 관련된 달러 등 외화 예탁금도 포함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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