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물물교환 추진 북한기업, 제재 관련성 검토중"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8-21 16:26:18
"지난 12일 방호복 1억8000만원 상당 대북반출 승인"
통일부는 21일 남북 교류협력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북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지와 관련해 "부처 간 내용을 긴밀하게 공유하며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통일부는 개별 기업들, 민간단체들이 물물교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재에 위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반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제재 리스트에 있는 기업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대변인은 "어제 국회 정보위에서 발표한 사안은 추가적으로 말씀드릴 게 없다"며 "제재 관련성 등에 대해서 통일부는 계속 검토하고 있는 단계였고, 그것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개성고려인삼이 북한의 외화벌이를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대성지도국의 조선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같은 회사냐'는 질문에는 "따로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제재 관련성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제재에 위반되지 않도록 추진해나간다는 것이 저희의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조 부대변인은 또 이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광복 75주년 기념 평화통일포럼'에서 "작은 결제가 시작됐다"고 한 것에 대해선 "가장 최근인 지난 6일에 마스크 등에 대해서 반출 승인이 있었고, 12일에 방호복 등 방역물품 1억8000만 원 어치에 대한 반출 승인이 났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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