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안익태 '친일 자료' 공개…"애국가 바꿔야"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8-20 20:20:32

"애국가 72%가 표절…얼마든지 입증할 수 있어"
"108개국 이상이 국가 시대에 맞게 교체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20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행적을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하며 애국가가 아닌 새로운 국가를 지정하자고 촉구했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주국 건국 10주년 기념연주회에서 안익태가 만주축전곡을 지휘하는 영상을 공개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원웅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주국 건국 10주년 기념연주회에서 안익태가 만주축전곡을 지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독일 연방 문서보관소에서 직접 영상을 받았다"며 "친일·친나치 행위자인 에키타이 안,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 대신 다른 곡으로 국가를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지금 애국가는 전문가들이 확인을 통해 72%가 (불가리아 노래인 오 도브루잔스키 크라이) 표절로 나온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 얼마든지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08개국 이상이 국가를 시대에 맞게 교체했다"면서 "교체하지 않은 나라 중에는 일본이 있다. 국가를 고치지 않은 것도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야 하느냐"며 국가 교체를 요구했다.

김 회장은 또 자신의 '친일 청산' 연설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을 편가르기 하느냐고 얘기하는데, 반민족 친일을 끌어안는다고 국민 화합이 되느냐"라며 "그것은 정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 같은 친일에 뿌리 둔 족벌언론이 왜곡을 많이 한다. 오죽하면 백범 김구가 작성한 263명의 살생부에 조선 사주 방모씨가 들어있었겠나"라며 "나는 당당하다. 조선일보가 욕하지 않는 정치인은 기회주의자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75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라 칭하며 국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라며 안익태를 친일 인사로 규정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