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623명…"이번 주말까지가 1차 기로"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8-19 15:46:31
"방역당국 검사결과 조작 불가능해…누군가를 차별할 수 없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600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가 1차 기로"라면서 국민들에게 협조와 실천을 부탁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9일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66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23명"이라고 발표했다. 집계 기준은 이날 정오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서울 393명, 경기 160명, 인천 35명, 비수도권 35명이다.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콜센터, 직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어린이집, 종교시설 등 총 114개소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이 가운데 11개소에서 50명에게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사랑제일교회 교인에 대해서는 무조건 양성확진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면서 "저희 방역당국의 검사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군가를 차별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 지난 15일 열린 집회와 관련해서도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확진자가 10명 나왔다.
권 부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이라면서 집회 참석자들에게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경기 용인 우리제일 교회와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은 3명이 늘어났다. 경기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추가돼 총 55명으로 집계됐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이 채 안 돼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8월 초부터 지역확산이 이뤄져왔다는 증거이자, 지금 차단이 하루라도 늦어진다면 또다시 증폭돼 대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를 반증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가 1차 기로"라면서 "전체 확진돼 발견되는 숫자가 늘어나더라도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면 추적관리와 차단조치의 성과겠지만 미분류, 타지역 전파,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전파 규모가 늘어난다면 더 큰 위기로 진행한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기관 방문이나 생필품 구매, 출퇴근 이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아직 2단계에 해당하지 않은 다른 지자체 주민들께서도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가 현실화됨에 따라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수도권에 준해 준수해주실 것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마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 거리두기의 효과는 8월 말, 9월 초쯤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때 일상을 일부라도 회복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협조와 실천을 부탁 올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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