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주도할 신형 가전 나오나…온라인 행사 2주 앞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8-19 11:04:36

큐브냉장고-슈드레서-프리미어 프로젝터-신형 로봇청소기 등 거론

삼성전자의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하반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독일 IFA 규모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19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오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삼성전자 온라인 행사는 통합 슬로건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가전 중심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 관련 포스터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삼성전자 영국 뉴스룸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주제는 '라이프 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이며 총 45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될 신제품으로는 큐브냉장고와 슈드레서(가칭)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두 제품은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처음 선보였다.

큐브냉장고는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소형 냉장고다. 와인, 맥주, 화장품 등에 최적화했다.

슈드레서는 삼성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의 신발관리기 버전으로 신발을 넣어두기만 하면 탈취와 습기 제거가 가능하다.

이 두 가지 제품은 상반기 출시가 예고됐지만, 코로나19 등 대내외 요인으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미어'(가칭)와 로봇청소기도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지 주목된다.

신제품은 라이프스타일 라인업 중 하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제품 특징을 설명하는 단어 앞에 '더'를 붙여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이름을 짓는다.

로봇청소기의 경우 작년 4월 파워봇 출시 이후 아직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어 곧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신제품은 '제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오븐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글로벌로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AI 오븐은 음식물을 인식해 스스로 최적의 조리 방법을 찾는다.

삼성전자는 작은 발광다이오드(LED)로 빛을 내는 미니 LED TV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전자 기업들이 CES에서 이 기술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자유롭게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는 무버블(이동형) TV,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더 제로'(가칭), CES에서 공개된 식물재배기 등도 시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삶을 반영하겠다는 철학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을 발표했다.

올 6월에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해 맞춤형 가전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11일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 기존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다양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가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