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한복판서 여성 7명 '묻지마 폭행' 30대 구속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8-19 10:54:16
강남에서 여성 7명을 이유 없이 때린 '묻지마 폭행' 가해자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권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의 중대성 등에 비추어 도주의 염려 등 구속 사유도 인정된다"고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권 씨는 지난 8일 오전 12시40분께 서울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인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여성에게 다가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권 씨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과 논현동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여성 피해자 5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피해 여성들은 권 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0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권 씨는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권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지만,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지난 12일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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