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코로나 신규확진 108명"…방대본 발표보다 41명 많아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0-08-15 11:23:08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종교시설 확진자도 급속 확산
경기도는 15일 0시 기준으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신규확진자가 100명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이서 수도권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수는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신규확진자 166명 중 경기지역 발생이라고 밝힌 67명보다 41명이나 많다.
이런 통계 차이는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차'에 따른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과 일선 지자체 현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처럼 중앙정부와 지자체 발표 수치에 차이가 날 경우 혼선이 불가피해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신규확진자를 108명으로 계산할 경우 이날 총 신규확진자는 202명으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108명 가운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48명, 양평 마을잔치 관련 31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11명, 파주 커피전문점 7명, 고양 반석교회 1명, 고양 기쁨153교회 1명, 감염경로 미확인 7명과 해외유입 2명 등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의 무더기 확진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서종면 주민이 마을잔치 등에 참석해 집단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인 80대 남성은 평일에는 서울에 머물다가 주말에 서종면 집에서 지내는데 지난 8∼10일 사이 서종면의 사슴농장과 음식점, 마트 등을 방문했다.
또 마을내 폐교를 개조한 숲속학교에서 열린 마을잔치에 참석해 주민 6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61명의 주민 가운데 31명이 확진됐고 25명은 음성 판정이 났으며 5명은 보류 판정을 받았다.
우리제일교회의 경우에도 4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 총수가 최소한 9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회 관련 경기도 확진자는 73명이며 서울이 23명, 인천 1명, 경북 1명 등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 등 방역당국은 이같은 확산이 외국 유입이 아니라 지역 발생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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