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SNS 계정 삭제…김부선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8-14 16:46:30
김부선 "어리석은 열등감으로 벗 날려"
배우 김부선이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막장극에 가까운 소셜미디어(SNS) 설전을 벌인 공지영 작가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SNS에 "공샘,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며 "늘 어리석은 열등감으로 좋은 벗들 다 날리고도 아직도 헤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기를 냈다. 고백한다"며 "공샘은 외부에서 들은 소문들과 전 부인에게 직접 들은 말을 제가 퍼트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부선은 공 작가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김부선은 "지리산에서 공작가님 처음 뵙고 내게도 어떤 일이 있었노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시간이 꽤 지나 우린 숲을 걸었고 지치지 않고 나는 떠들었고 공샘은 다 들어줬다. 그러다 막 펑펑 우니까 (공씨가) '위로가 될지 모르나 제 말 들어보세요, 그리고 샘(김씨)만 아셔야해요'라면서 작가님이 조심스레 전 남편과 결혼생활 때 겪었던 황당한 어떤 말을 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이 내게 들려준 내용은 이 동네 풍문으로 들었던바"라며 "이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SNS 설전은 지난 11일께부터 불거졌다.
공 작가는 김부선으로부터 전 남편이 보냈다는 음란 사진과 관련해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부선은 공 작가에게 통화 녹음 파일 유출건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는 취지였다며 반박했다.
김부선과의 설전 끝에 공 작가는 SNS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공 작가는 지난 13일 "10년 넘는 동안 상처뿐이었던 페이스북을 떠난다. SNS도 완전히 떠난다. 제가 상처 줬던 분들께 용서를 빈다"고 밝힌 뒤 계정을 삭제했다.
이들의 설전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여배우 스캔들' 때의 통화녹음 파일이 유출된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모 정치인과 김부선이 연루된 '여배우 스캔들' 공방이 벌어졌고 해당 정치인과 김부선이 교제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김부선이 공 작가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해당 정치인의 신체적 특징을 말하는 통화 녹음본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더욱 증폭된 바 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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