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 동네의원 4분의1 휴진…복지부 "실제 더 늘 것"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8-13 19:32:08

13일 오후 2시 기준 '의사 총파업'에 8365개소·24.7% 휴진 신고
복지부"휴가철 참여율 높아질 것…병원급 이상 휴진 신고 없어"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의료계 총파업 당일인 14일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4분의 1가량이 휴진할 것으로 보인다.

▲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촉구하는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사전 휴진신고 현황은 전국 3만3836개소 중 8365개소로 참여율이 24.7%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기준 21.3%에 비해 3.4% 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복지부 관계자는 "14일 집단휴진 당일에는 여름 휴가철인 만큼 실제 참여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병원급 의료기관이 집단휴진을 신고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난 12일 대한의사협회에 '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 의료계의 요구사항과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불발됐다. 의협은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복지부가 의료계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으므로 의협은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투석실 등 필수 진료인력은 파업에서 빠지기로 했지만, 파업 당일 일반 외래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은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업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의 목록을 공개하고, 응급의료포털이나 앱을 통해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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