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영업익 전년비 37.9% 증가…"하반기 '그린뉴딜'로 기대"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8-13 15:41:00

2분기 영업익 5013억원…매출액 시장전망 상회로 '깜짝실적'

한화가 자체 사업과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 한화 CI [한화 제공]

한화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 감소한 11조41억 원, 당기순이익은 82.5% 늘어난 3507억 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이 감소하긴 했지만 앞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망치가 영업이익 3327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셈이다.

한화 자체사업의 경우 방산부문 정상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1.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한화생명도 손해율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 증시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도 자체사업 호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점진적 수요 개선, 한화생명의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매출 증대 등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는 4차산업 및 그린뉴딜 관련 자체사업 확대와 계열사의 신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다만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에 일부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날 한화정밀기계에서 협동로봇사업을 41억5000만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안전기능이 강화돼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공동작업이 가능한 제조로봇을 말한다.

한화 기계부문은 협동로봇사업의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현재 공급하고 있는 물류센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를 고도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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