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충전도 OK"…KB국민은행, 전기차 '밥집'된다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8-11 16:40:06

은행 고객 무료로…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사업 일환

KB국민은행의 전국 영업점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 서울의 한 KB국민은행 지점 모습. [정병혁 기자]

국민은행은 내주 서울, 분당, 대전 주요 지점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모두 회사 소유며, 고객은 무상으로 충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전기 종류로는 완속충전기가 갖춰질 예정이며, 테슬라의 완속충전기인 '데스티네이션 차저'도 따로 설치된다.

유통, 숙박 업계 이외에 은행이 자사의 부지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갖추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이에 국민은행은 "전기차 충전소 사업은 KB금융지주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사업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의 각사 임원들은 지난달 열린 ESG 회의에서 은행영업망을 충전소로 활용해 전기차 보급을 돕자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지난해 말 기준 9만1000대 수준인 전기차를 2025년 113만 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은행사 전반으로 퍼질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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