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단순 제조업 넘어 '나다운 가전' 만들 것"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8-11 14:54:22
이재승 삼성전자 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최근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단순히 가전제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제조업체가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연구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춤 가전을 만들어나가는 '소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집도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집안에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할 사진을 찍는 포토존을 구성하거나, 취미를 즐기기 위한 전용 공간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여러 가지 파장의 색을 만드는 프리즘과 같은 매개체가 돼 다양한 취향에 맞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색을 만들겠다는 철학이다.
이 부사장은 이러한 철학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가전 시장에서 다채로운 가전들로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집'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예로 들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라이프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냉장고를 교체하고 싶은 욕구를 만족시키는 맞춤형 냉장고를 표방한다.
이 부사장은 "냉장고를 사용하는 기간은 평균 10년. 이 기간에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는 결혼, 출산, 이사, 취업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긴다"면서 "비스포크 냉장고는 냉장고의 타입부터 컬러, 소재까지 개성에 맞게 조합해 '나만의 냉장고'를 구현할 수 있고, 조합을 늘리거나 패널만 교체해 확장과 변경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념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세탁·건조 패턴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세탁 코스를 추천한다. 세탁물의 오염도에 따라 적정량의 세제와 유연제를 알아서 투입하고 세탁 시간과 헹굼 횟수를 조정하는 식이다.
이재승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에 삼성 가전이 한발 앞서서 소비자를 챙겨주는 혁신적인 경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나다운 가전, 나다운 집'을 누릴 수 있도록 소비자와 함께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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