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해현장 직접 방문…예비 양곡 지원 지시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8-07 09:52:54

"국무위원장 몫 예비양곡 피해인민에게 공급 지시"
'경제난·코로나19·홍수피해' 삼중고 민심챙기기 행보

황해북도 대청리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예비 양곡과 물자를 풀어 수재민을 지원하도록 했다.


▲북한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홍수 피해 현장을 찾아 국무위원장 몫의 예비 양곡을 해제해 피해 지역 인민들에게 세대별로 공급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수해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김 위원장은 지난 2015년 함경북도 나선시 수해복구 현장을 시찰한 바 있다.

통신은 "은파군에서는 연일 이어진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단층 주택 730여 동과 논 600여 정보가 침수되고 주택 179동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에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피해복구건설 사업에 필요한 시멘트를 비롯한 공사용 자재 보장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요량에 따라 국무위원장 전략 예비분 물자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이 수해지역을 직접 찾아 예비물자까지 쓰도록 지원한 것은 민생을 중시한다는 점을 드러내고 경제난과 코로나19, 홍수피해까지 '삼중고'를 겪는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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