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국인 집단감염…이슬람교 행사 참석자 전원 진단검사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8-05 14:00:54
이슬람교 행사 참석해…300여 명 검사 진행 중
충북에서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북도는 이들 중 일부가 방문한 이슬람교 행사 참석자 300여 명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5일 브리핑에서 "지난 4일 4명이 추가확진됨에 따라서 우리 도 누적확진자는 80명"이라면서 "추가확진자 4명 모두 3일 확진된 충북 75, 76번 환자와 접촉자"라고 밝혔다.
충북 75, 76번 환자는 1차 역학조사에서 접촉자가 동거인 3명, 지인 1명 등 4명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달 28일부터 이동 동선을 조사한 결과 총 접촉자 수는 56명으로 늘어났다.
전 국장은 "접촉자 56명 중 40명을 진단검사 실시해 4명은 8월 4일 19시에 양성, 3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16명은 금일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성판정을 받은 4명은 지난 1일 몽골 음식점을 함께 이용한 자로 이 중 3명은 확진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동거인이며 다른 1명은 이웃집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별한 증세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75, 76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개최한 이슬람 종교 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국장은 "예배당일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야외행사로 CCTV 등이 없어 혹시 모를 전염에 대비하기 위해서 참석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총 341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를 제외한 336명이 검사 대상이다.
충북도는 전날 오후 참석자 모두에게 진단검사를 하라는 안내문자와 전언 조치를 했다. 전 국장은 "128명은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이 나왔으며, 나머지 208명에 대해서도 현재 시·군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결과 음성인 참석자들도 능동감시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14일간 전담공무원 1대1 모니터링을 통해서 발열과 건강상태 등을 관리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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