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2명, 실종 14명, 이재민 865명…호우 피해 눈덩이
이원영
lwy@kpinews.kr | 2020-08-04 06:35:45
이어지는 게릴라성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5일까지 최고 500㎜의 물폭탄이 예상돼 복구 차질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14명, 부상 7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민 수도 555세대 865명이다.
물에 잠기거나 강풍에 파손된 주택이 642채, 비닐하우스 146건이며 농경지는 3622ha가 피해를 입었다.
또 도로·교량 671개소가 파손 또는 붕괴됐으며 하천 88개소, 저수지·배수로 18개소가 파손됐고 산사태도 201건 보고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만189명과 장비 3178대를 동원해 1183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나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지반이 약해져 적은 강수량으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정부는 피해가 큰 경기(이천·안성)와 충북(충주·제천·음성·단양)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자체를 통한 피해 지역 조사가 진척되면서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응급복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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