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펜션 매몰 현장서 시신 3구 발견…모녀·2살 손자 '3대 참극'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0-08-03 18:55:28
경기 가평의 펜션 매몰 사고 현장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이들은 60대와 30대 모녀, 두 살배기 손자였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경기 가평군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애초에는 매몰자가 3명으로 접수됐지만 소방당국은 4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매몰된 사람은 펜션업주 60대 여성 A 씨와 딸 B(36) 씨, 손자 C(2) 군, 남자직원 D(40) 씨 4명이다. 이 중 A 씨와 B 씨 모녀, 그리고 B 씨의 어린 아들은 토사물 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D 씨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외에도 7~8명의 투숙객들이 이 펜션 머물렀으며 산사태가 일어나자 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숙객이 머물렀던 곳은 무너진 건물의 옆 건물로 생존자들 중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조 펜션 건물은 뒤편에 있는 호명산 토사물이 폭우로 쏟아져 내리자 힘없이 주저앉았다. 이 건물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 4대도 토사와 무너진 건축물 자재에 짓눌려 파손됐다.
경찰과 구조대는 추가 구조작업을 진행한 뒤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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