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잠긴 내 차…현대차 "수해현장 찾아가 무상점검"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8-03 09:29:17

최근 중부에만 물폭탄…이재민 360명
현대차 "세탁기 탑재한 트럭도 투입"

8월 첫 주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수해 지역 특별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3일 현대차그룹은 수해 현장에 방문해 침수 및 태풍 피해를 본 차량에 대해 엔진·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의 세탁구호차량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자원봉사자들이 세탁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또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해 수리하고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는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며, 총 할인금액 기준 300만 원 한도 내로 지원한다.

현대차는 고객이 수리를 위해 수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사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며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제외한다.

기아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한 후 기아자동차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며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제외한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하고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며,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옷가지 등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건조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7톤 메가트럭 탑차를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을 신규 제작했다.

신형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장착돼 세탁 및 건조를 90분에 완료하고,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세탁구호차량은 태풍, 산불, 지진 등 국가 대규모 재난 발생시 현장에 파견돼 세탁물 지원 활동에 사용되며, 지자체 및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세탁 봉사에도 활용된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과 충청·강원·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지난 1일부터 2일 오후 7시 30분까지 모두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침수 94건이 발생해 이재민 360명이 나왔고 일시 대피한 인원은 1447명에 달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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