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5분 만에 완충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7-30 14:29:04
LG화학이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배터리로 최대 2시간 걸리던 충전 시간이 25분으로 줄어들게 됐다.
30일 LG화학은 20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LG화학은 지난해 1조1323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고 강조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규모는 4% 이상으로 특히 전지, 바이오 영역을 포함한 중장기 R&D 과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긴 충전 시간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는 급속충전시 약 25분 충전(완충 기준)만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급속 충전기 기준, 50~350kwh 속도로 배터리 용량에 따라 완충까지 30분~2시간이 소요된다.
이외에도 3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희귀비만치료제(임상1상), 울트라씬(Ultrathin)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LG화학은 R&D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특허 경쟁력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6만300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전지부문 지식재산권은 2만4000여 건에 달한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국내 7개 사업장에서 총 13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7개사 에너지 진단을 진행, 약 1만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8억 원 규모 에너지 비용 절감 아이템들을 발굴했다.
LG화학은 이번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성장'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상세히 소개했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 전망치 대비 75% 이상을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화 등 실행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은 불안정한 미래에 영속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필수 생존 조건"이라며 "원료 생산에서, 소비, 그리고 폐기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서의 지속가능성을 LG화학만의 차별화 된 가치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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