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이상' 포드·'화재 위험' 벤츠 등 4700대 리콜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7-30 11:47:10

국토부 발표…안전기준 부적합 현대차 쏠라티는 과징금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 리콜대상 차량인 포드 몬데오와 푸조 블루HDi [국토부 제공]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2150대는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가 부식·파손돼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 된다. 파워스티어링 모터는 운전대를 가볍게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블루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가 확인됐다. 질소산화물이 정상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 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출 호스 불량으로 물이 실내 바닥으로 흘러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 변화 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SP는 차량 속도·회전·미끄럼을 스스로 감지,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다.

▲ 리콜대상인 기아차 스팅어와 현대차 쏠라티 화물 [국토부 제공]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내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볼 스크루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보다 적게 들어가 주행 중 방향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쏠라티 화물 밴 22대는 최고속도 제한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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