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7-30 09:19:49

만기 내년 3월31일까지…규모·조건은 동일
한은 "외환·금융시장 안정 유지에 기여 기대"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기를 기존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모 및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미 연준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했다.

통화스와프란 거래당사자 간에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 후 원금을 재교환하기로 약정하는 거래다. 

최근 글로벌 달러화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통화스와프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동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체결 발표만으로 달러화 자금 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즉시 반응했다.

▲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한국은행 제공]


계약 체결 이후 한은은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했다.

총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를 공급했으며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후에는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국내 외화유동성 사정도 개선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이 빠르게 안정됐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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