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예비군훈련 축소 시행…제도 도입 이후 처음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7-29 15:33:25

동원·지역 훈련, 하루 일정으로…교육 시간도 4시간만 실시
9월 1일부터 사격 등 필수 훈련 시행…11월부터 원격교육도

올해 예비군 훈련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대폭 축소 시행된다. 예비군의 전체 훈련이 축소된 건 1968년 이후 예비역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남서초예비군훈련장 표지판의 모습. [뉴시스]

국방부는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비군의 안전, 현역부대 여건 등을 고려해 9월 1일부터 예비군 소집 훈련을 동원 훈련, 지역 훈련 모두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인별로 오전, 오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교육을 받는 시간은 4시간 정도다. 올해 대상 인원은 200만 명 정도로, 해당하는 사람은 다음 달에 신청하면 된다.

훈련장에서 하는 훈련은 사격이나 시가전, 목진지 훈련 등 몸으로 익혀야 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올해처럼 소집교육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원격교육 시스템을 준비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시험 적용할 계획이다.

소집교육의 보완 개념인 '원격교육'은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복무 등 소개교육 과제로 준비 중이며, 세부 운영방안은 시스템 준비 후 별도 안내하기로 했다. 자율적으로 교육을 수료하면 내년 교육 훈련 시간이 감축되는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측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동시에 훈련하는 인원도 평소보다 축소 운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장에 입소할 때 체온을 측정하고, 훈련 간 거리를 두는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예비군이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 이상 징후 시 별도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전화 등으로 예비군 부대에 신청하면, 훈련이 연기되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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