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근무 직원, 돌연사…2년 만에 또 사망 사고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7-28 17:38:36

7월 4일 오후 쓰러진 상태로 발견…다음 날 병원에서 사망
노조 "사측 함구령으로 소문만 무성…재발 방지책 만들어야"

이마트에서 직원이 근무 중 사망하는 사건이 2년 만에 또 발생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한 이마트 내 몰리스펫샵에서 근무하던 직원 A 씨는 지난 4일 오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5일 숨졌다.

▲ 이마트 계산대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이마트 제공]

노조는 "사측이 함구령을 내림에 따라 극소수만이 사건의 내용을 알고 있어 소문만 무성하다"며 "사망 사건의 경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발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사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A 씨가 사측의 지시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10시~11시 본인의 업무가 아닌 계산대 업무 지원을 한 뒤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소 저혈압이 있는 직원에게 계산 업무 지원이 버거운 것은 아니었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직원이 매장에서 쓰러졌을 때 즉시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되다 한참 뒤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회사가 놓치진 않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진정성을 갖고 유족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에서는 2018년 3월에도 구로점 계산대 일하던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졌고, 10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달 이마트 다산점에서는 하청업체 직원이 시설 점검 도중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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