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혈당관리 관심 '쑥'…대상웰라이프·쿠쿠 나섰다
황두현
hdh@kpinews.kr | 2020-07-27 16:31:20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식이 조절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다.
대상웰라이프와 쿠쿠는 식단 및 식사량 조절을 통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상품을 내놨다.
대상웰라이프의 균형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는 '뉴케어 당플랜'을 내놨다. 당뇨병 환자는 물론 혈당이 높아 당 섭취량을 신경 써야 하는 이들을 위한 균형 영양식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식단 관리에 맞춰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3대 영양소와 충분한 식이섬유, 26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했다. 당 함유량이 0%로, 리뉴얼을 통해 탄수화물 함량을 줄였다.
쿠쿠전자는 당질을 줄이는 저당 밥솥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저당 밥솥'을 출시했다. 일반 백미를 기준으로 최대 33.6% 당질을 저감시키면서 쿠쿠 밥솥이 가진 밥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저당질을 선택할 수 있다. 당뇨 위험군 환자는 30, 다이어트나 식단관리가 필요할 경우 15에 맞춰 물을 넣고 취사하면 된다.
늘어나는 당뇨 환자 및 만성질환자로 인해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가 커지면서 헬스케어 서비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보트는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국내에 출시했다. 동전 크기 센서를 팔 뒷부분에 부착한 뒤,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 헬로는 10년 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해 건강나이를 보여준다. 앱에 매일 체중과 혈당, 수분 섭취 정도 등의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다. 음식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AI가 칼로리와 영양소를 자동으로 분석해주기도 한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당뇨의 연관성으로 인해 혈당 관리에 필요성을 느끼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꾸준한 운동과 식이 조절을 통한 혈당 관리에 균형 영양식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업체들이 연이어 건강관리 상품을 내놓는 건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가 기저 질환자에게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소개한 미국 의사협회 공식 학술지에 따르면 4만4672명의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를 평균 사망률은 2.3%였다. 하지만 70대는 8%, 80대 이상에서는 14.8%였고, 당뇨병 환자는 평균 7.3%였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70세 이상 당뇨인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국내 당뇨병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당뇨인은 501만 명으로 2012년부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30.4%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식이 기준에 따라 식사를 준비하기 쉽지 않아 혈당 관리에 실패하는 사람이 많다"며 "당뇨 환자를 위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단관리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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