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오토, 국내 1위 T맵 품나…카카오 반응은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7-27 11:49:22
구글코리아·SKT·카카오모빌리티 "알려줄 수 없다"
구글의 차량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한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카카오내비에서 T맵으로 바뀐다.
27일 자동차 및 IT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오토에 T맵을 연동시키기로 했다.
앞서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와 독점 계약을 맺고 2년 전인 2018년 7월 안드로이드 오토 국내 출시 시점부터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구글과 SK텔레콤이 새롭게 손을 잡으면서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앱 T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T맵은 월간 실사용자 수(MAU) 1300만 명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차량과 연결하는 것을 '미러링'이라고 하는데,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제조사가 제공하지만 실제 이 화면을 활용하는 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의 플랫폼을 이용한다.
애플 카플레이가 다양한 서드파티(제3의 공급자)를 둔 것과 달리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지도와 웨이즈 등 자사 제품 외에는 다른 내비게이션 앱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구글은 '1국가 1내비게이션' 정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구글은 국내에서 제한적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구글은 과거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필요한 정밀 지도를 자사의 해외 서버로 반출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지만, 해외 위성사진 서비스에서 청와대와 군부대 등 안보 민감 시설을 가리도록 한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구글코리아와 SK텔레콤 모두 "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구글과의 계약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계약과 관련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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