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탈북민 가방 발견…강화도 배수로 통해 월북 추정"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7-27 11:10:39

"인근 장소서 가방 발견…추정 통로는 철책 밑 배수로"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월북했다고 발표한 탈북민 김모(24) 씨가 인천 강화도 지역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지난 26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철길 위에 '개성' 글씨가 표시된 모습. [뉴시스]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장에서 유기된 가방이 발견돼 월북 장소를 강화도 일대로 특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군 당국은 김 씨가 군 감시망을 피해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 후 헤엄쳐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실장은 "통과한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고 지금 정밀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월북 시점에 대해선 "월북 시기는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종합적인 평가를 해 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하에 당 중앙위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보도하며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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