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전 67주년 기념행사…전사자묘 참배·권총 수여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7-27 10:34:42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하루만에 또 공개 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 묘를 참배하고 군 간부들을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 위원장이 참전자들의 묘를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인민군 차수인 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한 군 지휘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헌화하면서 "가열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혁명의 고귀한 정신적 유산을 마련한 1950년대 조국 수호자들의 불멸 공훈은 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며 "이들의 정신은 사회주의 조선의 영원한 넋으로 이어지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군 주요 인사들에게 새로 개발된 '백두산' 기념권총을 직접 수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전승의 날을 맞으며 공화국 무력의 주요지휘성원들에게 우리 군수노동계급이 새로 개발 생산한 '백두산' 권총을 기념으로 수여하려 한다"면서 "혁명의 무기를 억세게 틀어쥐고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계승 완성해나갈 새 세대 군 지휘관들에 대한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군부 핵심 인사들만 모여놓고 무기를 직접 수여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는 체제수호 의지를 과시하고 군부를 격려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한 데 이어 연일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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