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면한 기아차'…2분기 영업익 1451억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7-23 16:40:00

전년 동기비 72.8%나 줄었으나 예상보다 양호
"해외 공장 셧다운에 고정비 부담이 뼈 아팠다"

기아자동차도 현대자동차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냈다.

▲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2.8% 감소한 145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3688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63억 원으로 75% 가량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라며 "당초 시장은 매출 11조906억 원, 영업익 21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2분기 판매량은 51만6050대로 전년에 비해 27.8% 감소했다. 올 1분기에 비해서는 20.4% 줄었다.
해외 판매가 35만4502대로 전년에 비해 39.7% 감소한 줄어든 데 크게 영향을 받았다.

내수는 전년 대비 26.8% 증가한 16만1548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고전했지만, 고수익 신차와 RV(레저용차량)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실적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그러나 고정비 부담 확대로 인해 판매와 매출액에 비해 이익 감소폭이 컸다. 코로나19로 해외 공장이 문을 닫거나 가동률이 내려갔지만 비용은 계속 나간 탓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신형 카니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신형 K5, 쏘렌토 등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북미서 인기를 얻고 있는 텔루라이드도 증산해 수익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8590억 원, 590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현대차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조9500억 원, 32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3%, 74.2%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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